◆…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오전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제36차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北 미사일 발사, 금융시장상황 예의주시"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겨울철 한파에 따른 전력공백 가능성을 우려하면서, 전기절약 등 대국민 협조를 당부했다.
박 장관은 이날 정부중앙청사에서 개최된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폭설, 한파에 따라 전력 등 기간시설 마비로 경제활동과 산업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될 우려가 있다"며 "서민, 취약계층 생활에 어려움이 생기지 않도록 각별한 관심과 대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그러면서 "최근 12월로서는 드문 한파가 지속되고 있어 정부는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원활한 전력수급을 위해 전기절약 등 국민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는 북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따른 정부 차원의 대응방안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박 장관은 "정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상황 전개와 시장 상황 변화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야기될 수 있는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요인이나 경제계의 불확실성에 대해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필요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장관은 이달 초부터 본격화 된 정부 세종시 이전작업과 관련 "주변여건이 성숙되기 까지 당분간 어려움이 따르겠지만, 미국이 212년 전 행정수도를 필라델피아에서 워싱턴으로 이전해 새로운 시대를 개척한 것처럼 '새 역사의 첫 삽을 뜨는 선구자의 마음'으로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야한다"고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