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선개입하려고 미사일 쏴…세계에 대한 도발"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12일 ‘북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우리 대한민국에 대한 도발일 뿐 아니라 이것을 반대하는 국제사회 결의에 정면으로 위반하는 세계에 대한 도발”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울산 남구 롯데백화점 앞 유세에서 “북한이 대선을 앞두고 우리나라 대선에 개입하려고 미사일을 쏘는 등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국민 여러분은 조금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며 “그렇지 않습니까 여러분”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번 대통령 선거는 그간 경험하지 못했던 시대 교체를 이루는 선거가 돼야 한다”며 “그간 정권이 바뀌었고 여야가 교체됐다. 그러나 국민의 삶은 나아지지 않았다. 오히려 점점 더 힘들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참여정부 시절 무너진 민생이 이명박 정부에서도 복원되지 못하고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보고가 나오고 있다”며 “더 이상 이렇게 돼서 되겠나. 이제 시대를 바꾸어야 한다. 정권교체 수준을 넘어 시대 교체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후보는 “시대 교체를 통해서 국민행복이 국정의 중심이 되고 어느 지역, 어느 계층도 소외되지 않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며 “시대 교체를 통해 권력투쟁과 정치공학이 아니라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 저는 이번 대선이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여러분께서 그 시대교체에 깃발을 들어 달라”고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또한, 박 후보는 자신의 가계부채 이자 경감, 반값등록금, 셋째 아이 등록금 면제, 중산층 70% 재건 등 민생공약들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울산을 ‘오일허브’지역으로 만들고 국립산업박물관 유치 등 울산지역공약을 약속하기도 했다.
이날 울산유세에는 천 여명의 시민들이 몰렸고, 지지자들은 박 후보의 유세 도중 대형 태극기를 펼치는 ‘퍼포먼스’를 연출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