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자산 중 부동산 비중은 감소했으며, 소득이 높을수록 금융자산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과 금융감독원, 한국은행이 전국 2만 표본가구를 대상으로 한 2012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3월 말 현재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자산은 금융자산 24.9%와 실물자산 75.5%로 구성돼 있다. 특히 자산 중 부동산 비중은 전년대비 3.7%p 감소한 69.9%로 조사됐다.
소득수준별로 1~5분위로 나눠 자산 구성 항목을 살펴보면 소득이 가장 낮은 1분위의 금융자산 비중은 19.5%이지만, 실물자산 비중은 80.5%로 다른 분위에 비해 높다. 또한 소득이 가장 높을수록 금융자산 비중이 높아져 5분위의 금융자산 비중은 25.7%에 달했다.
금융자산은 30세 미만 가구는 51.7%를 차지한 반면, 60세 이상 가구는 16.1%를 기록하는 등 많은 차이가 있었다.
이들은 주로 여유자금을 저축이나 금융자산으로 운용하고 있었다.
우리나라 가구주의 절반 가량(49.4%)이 저축이나 금융자산 투자로 자금을 운용하고 있었으며, 부동산 구입(24.4%)과 부채상환(20.1%)은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지난해 대비 저축 및 금융자산 투자, 내구재 마련이 각각 1.2%p, 0.5%p 감소한 반면, 부동산 구입과 부채상환은 0.9%p, 1.5%p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