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경 삼풍백화점 <사진: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
'김상경 삼풍백화점'
김상경 삼풍백화점 붕괴 '당시 현장에 있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배우 김상경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상경은 자신의 군 복무 시절 일어났던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당시 현장에 있었음을 밝혔다.
당시 구조요원으로 투입된 김상경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주저앉은 건물은 폐허와 같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처음에는 정말로 무서웠다. 끔찍했다. 구조를 위해 1층으로 내려갔을 때 '구조요원 전부 후퇴'라는 확성기 소리가 울려퍼지자 또 다시 공포를 느꼈다"고 전했다.
참혹한 사고 현장에 김상경은 "마네킹처럼 버려진 팔과 다리들을 발견했다. 알고보니 건물 붕괴로 인한 사람들의 시신이였다"고 말했다.
또 붕괴현장의 잔해를 나르고 생존자의 구조요청을 기다릴 무렵 생존자가 나타난 당시를 회상하며 "생명을 구했다는 기쁨은 처음에 느꼈던 공포를 사라지게 했다"며 "그 후 나 자신도 죽을 수 있다는 생각이 없어졌다. 전쟁 같은 극한 상황 속에서 피어나는 인간애라는 것이 정말로 존재했다"고 덧붙였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상경 삼풍백화점 구조 현장에 있었구나", "김상경 대단한 일을 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는 1995년 6월 29일 서울 서초동에 위치했던 백화점이 무너진 사고로 1439명의 사상자를 냈던 큰 사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