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이 오는 28일 원내대표를 선출하기로 결정했다.
민주당 김우남 원내대표 경선관리위원회 위원장은 26일 경선관리위 회의를 마치고 가진 브리핑에서 "28일 오전 9시에 국회에서 원내대표를 선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후보자 등록은 이날부터 다음날 오후 5시까지 접수를 받기로 했으며 정견발표 등은 경선 당일날 치르기로 했다.
민주당이 이렇게 빨리 원내대표 경선을 치르는 이유는 현재 공석인 지도부를 구성해 빠른 시일내 전열을 가다듬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미 민주당은 의총을 통해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겸임하기로 했으며 이는 대선에서 1470만표라는 지지를 보내준 국민의 뜻을 받들기 위해 대선 패배 후유증을 극복하고 전열을 재정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에 선출된 원내대표의 임기는 박지원 전 원내대표의 잔여임기인 5개월 동안이며 대표 및 최고위원이 선출되기 전까지는 비대위원장도 겸임한다.
현재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는 사람은 박기춘 원내수석부대표와 전병헌 의원 등이며, 김한길 전 최고위원, 신계륜 의원, 유인태 의원 등도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