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당선자가 2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회장단과의 만남' 자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26일 일명 '박근혜 예산 6조원' 조달을 위한 '국채발행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당선인은 이날 오전 소상공인단체연합회 임원단과 만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어느 정도 국채 발행이 필요하다. 지금 민생이 워낙 어렵기 때문에 대선 기간 동안 민생을 살리기 위해 필요한 약속을 드린 것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국채 발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어려운 분들이 아주 힘든 이 시기에 가난과 어려움에 떨어지기 전에 뭔가 단기간에 이분들에게 힘을 드려야 이분들도 살아날 용기를 가질수 있고 재정적으로도 그만큼 절약이 된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너무 힘든 상황으로 떨어지게 되면 국가적으로도 더 많은 재정을 투입해야 되기 때문에 이부분은 워낙 상황이 어려워서 단기간에 도움을 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는 앞서 이한구 원내대표가 복지 확충 및 대선 공약 이행을 위해 '박근혜 예산 6조원' 조달에 따른 국채발행 주장에 뜻을 같이 하는 것이다. 하지만, 민주통합당이 적자예산편성에도 불구하고 국채발행하는 것에 대해 강하게 반대하고 있어 내년도 예산안 통과가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국회에 계류 중인 유통산업발전법에 대해선 "납품하는 중소기업이나 농·어업하는 어려운 분들이 납품하는데도 지장이 있어서 상인연합회 분들이 그 시간을 10시부터 금지한 것을 12시로 양보했기 때문에 야당에서도 적극 협조해서 오는 28일 꼭 통과되도록 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당선인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발족과 관련 "조만간에 빠르면 내일(27일)이라도 발표하겠다"며 "(인수위 조직) 다는 아니지만 부분 부분이라도 발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7일까지 인수위원장을 비롯한 부위원장, 총괄간사 등 핵심 직책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