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삼성전자가 전세계에 5억대의 휴대폰을 판매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만의 IT전문 미디어인 디지타임즈는 “2013년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출하량은 8억6천만대에서 9억대 규모로 예측되며 이중 한국의 업체는 약 40%를 점유할 것”이라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이 가운데 3억5천만대의 스마트폰을 포함해 5억대 정도의 휴대기기를 판매해 최초로 연간 휴대기기 판매 5억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의 모바일기기 판매는 새로 출시되는 갤럭시S4와 갤럭시 노트가 주축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이 제품의 라인업을 다양화하는 전략을 구사하는 것과 달리 HTC 모토로라 RIM(리서치인모션)과 같은 몇몇 스마트폰 제조업체는 고급화 전략을 위해 모델수를 줄이는 전략을 쓸 가능성도 있다.
반면 또 다른 스마트폰 제조사인 소니모바일을 포함한 ZTE, 화웨이 그리고 레노보와 같은 업체들은 현재와 같이 다양한 모델 출시전략을 고수하며 활로를 모색하는 정책을 계속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 모바일 시장 지배력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모바일 기기 시장의 경우 빠른 속도의 혁신이 이뤄지고 있어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다.
특히 하드웨어 생산기술에 기반을 둔 우위를 유지하는 전략은 모토로라와 노키아의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높아 삼성전자가 어떠한 전략으로 혁신을 이룰지 주목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