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이르면 오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후속인사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 당선인은 이르면 이날 인수위 실무진 인선안을 발표하고, 내년 초부터 인수위를 본격 가동할 방침이다.
이번 2차 인선에서는 총괄 간사와 분과별 인수위원들이 포함될 것으로 보이며, 인수위 산하에는 기획조정, 정무, 경제, 외교안보통일 등 6개 또는 7개 분과를 둘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인선되는 인물들은 김용준 인수위원장과 진영 인수위부위원장을 도와 실무적인 인수작업을 책임지게 된다.
박 당선인은 이번 주말동안 외부일정을 잡지 않고 새해 인수위 출범을 앞두고 인선작업에 몰두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동안 박 당선인이 인수위원 인선에서 '전문성'이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해온 점에 비추어보면 정치인보다는 실무형 전문가들이 포진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이경우 박 당선인의 대선공약을 최종 점검했던 안종범 의원, 중앙선대위 종합상황실장을 맡았던 권영세 전 의원, 최외출 대선캠프 기획조정특보 등이 기획조정업무의 적임자로 거론된다.
경제분과에서는 박 당선인의 정책브레인으로 꼽히는 강석훈 의원, 신세돈 숙명여대 교수, 국민행복추진위원회에서 활동한 김광두 힘찬경제추진단장, 나성린 민생경제대응단장, 이종훈 일자리추진단장등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하지만 인수위 대변인과 1차 인수위원 인선에서 보듯이 박 당선인의 인사스타일 상 의외의 깜짝인사가 발탁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