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기상청
중부지방과 경북북부내륙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오늘은 기압골이 통과한 후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고, 우리나라 5km 상공으로 영하 30도 내외의 찬 공기가 계속 유입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낮에도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영하권에 머물겠다.
특히, 내일(3일) 아침에 중부지방은 영하 15도, 남부내륙은 영하 10도 내외까지 떨어지면서 오늘보다 더 추워지겠고, 오늘과 내일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2일 "오늘은 약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은 후 북서쪽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으므로, 전국이 차차 맑아지겠으나, 서해상에서 유입되는 구름대의 영향으로 충청남도, 전라남북도와 제주도는 구름많고 충청남도와 전라남북도는 낮부터 가끔 눈, 제주도는 밤 한때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현재, 서울·경기도, 제주도, 강원도영서와 경남남서 일부지역은 대체로 맑고, 그 밖의 지방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강원도, 전라남북도와 경상남북도 일부지역에 약하게 눈이 내리거나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다"고 예보했다.
이어 "이번 추위는 당분간 이어지겠으니 건강관리와 수도관 동파를 포함한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당분간 낮 기온도 영하에 머물러 쌓인 눈이 결빙되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빙판길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내일(3일)은 계속해서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으며,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남서해안, 전라남북도와 제주도는 구름많고 가끔 눈이 오는 곳이 있겠으며, 낮에 점차 그칠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