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계사년(癸巳年)' 새해가 밝았다.
새해 달력을 살펴보니, 23년만에 한글날(10월 9일)이 공휴일로 다시 지정 일요일을 포함해 전체 공휴일이 65일로 정해졌다. 주 5일제를 감안할 경우 한해 휴무일이 116일에 달할 전망.
하지만 세금을 내는 직장인, 자영업자, 기업 등 납세자들에게는 휴일보다도 이 날이 더 중요할 수 있다. 바로 언제 어떤 세금을 내야하는지 미리 알려주는 '세금납부일'이다.
다수의 조세전문가들은 '세(稅)테크'의 시작이 무엇보다 새해 달력 곳곳에 숨어있는 세금 납부기한을 확인하는 일부터라는 조언을 하고 있다.
정해진 세금을 정해진 기간에 제때 신고하고 납부해야 1년 동안 피땀 흘려 벌어들인 소득은 론, 그동안 모아둔 재산에 붙는 불필요한 '가산세'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각종 증빙자료를 모아 힘들게 소득공제를 받더라도, 납부기한을 놓쳐 가산세를 물면 모든 게 허사(虛事). 근로자, 자영업자, 기업 등 대한민국 모든 납세자들이 새해 달력을 펼치면서 휴일은 물론 각종 세무일정까지 미리 챙겨봐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