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프라이드
기아자동차는 지난해 내수 48만2060대, 해외 223만8693대 등 전년 대비 7.1% 증가한 272만753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가장 많이 판매된 차종은 내수 1만6380대, 해외 36만3684대 등 총 38만64대가 판매된 프라이드가 차지했다.
프라이드는 2009년 이래 3년간 기아차 베스트 셀링카의 자리를 지키던 포르테를 제치고 처음으로 베스트 셀링카에 올랐다.
이어 스포티지R이 37만3천여대, K3(포르테 포함) 34만9천여대, K5 34만2천여대 총 4개 차종이 30만대 이상 판매됐으며, 쏘렌토R과 모닝도 각각 24만5천여대, 23만9천여대가 판매됐다.
시장별로는 국내시장에서 48만2060대를 판매했다. 국내판매는 지난해 9월과 11월 새롭게 선보인 K3과 더뉴K7을 비롯 모닝, K5, 스포티지R 등이 선전했지만 국내 자동차 경기 침체영향으로 2011년의 49만3003대 대비 2.2% 감소했다.
승용차 판매는 30만4029대로 전년대비 5.6% 증가했으며, RV 판매는 12만6728대로 14.9% 감소했다.
모닝은 국내시장에서 9만4190대 판매를 기록, 2008년부터 5년째 경차 판매 1위 자리를 지켰다. 또한 K3는 9월 출시 이후 12월까지 총 2만5810대가 판매됐다. K5는 7만7952대, K7은 2만169대가 판매되며 K-시리즈의 인기를 입증했다.
R-시리즈 대표 차종인 스포티지R과 쏘렌토R도 각각 4만3993대와 3만5002대가 판매됐다. K5 하이브리드는 2012년 한 해 동안 1만901대가 판매되며 2011년 출시 이래 처음으로 연간 판매 1만대를 넘어섰다.
해외판매는 국내생산 분 110만7927대, 해외생산 분 113만766대 등 총 223만8693대로 전년대비 9.4% 증가했다.
국내생산 분은 전년대비 1.7% 늘었고 해외생산 분은 미국과 중국, 슬로바키아 각 공장의 생산량 확대로 18.2% 증가했다.
특히 기아차의 지난해 해외공장생산 분은 113만대를 기록, 연간 기준으로 처음 100만대를 넘어섰다.
차종별 해외판매는 프라이드가 36만3684대로 기아차 해외판매실적을 견인했으며 스포티지R 32만8996대, K3(포르테 포함) 30만7458대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12월에 기아차는 국내 4만6514대, 해외 17만4836대 등 전년 동기대비 3.8% 감소한 22만1350대를 판매했다.
국내판매는 K3, 더뉴K7 등 신차효과와 개별소비세 인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전월 대비 4.8%가 증가하는 등 월간 최대 판매 실적을 올렸다.
특히 12월 한 달간 K3는 6987대가 판매되며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더뉴K7도 4633대(구형 367대 포함)가 판매됐다. 또한 K5 하이브리드는 12월 한달간 1260대가 팔렸다.
해외판매는 국내외 공장 근무일수 감소 영향으로 국내생산분이 8만5321대, 해외생산 분이 8만9515대가 판매되며 총 17만4836대로 전년대비 5.5% 감소했다.
기아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자동차 경기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해 하반기 개별소비세 인하에 따른 선수요 발생으로 올해 국내시장 판매 위축은 더욱 심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