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국세청은 5일 현재 종로, 송파 등 서울시내 11개 세무서 서비스센터 내에 '수입인지 자판기'를 설치해 시범운영 중에 있으며 곧 23개 세무서에 설치를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사업자등록 신청시 임대차계약서 사본 제출이 의무화 됐으나, 납세자들이 수입인지를 세무서에서 팔지 않아 다시 인근 은행이나 우체국에 다녀와야 하는 불편이 있었던데 따른 것이다.
이에따라 국세청은 서울청에서 시범실시 후 운영상 장담점과 불편사항 등 문제점을 점검해 전국세무서 확대실시를 결정하기로 했다.
종로세무서 관계자는 "민원인이 많을 날은 최고 50건의 수입인지가 판매된다"며 "그래도 자판기의 유지관리 책임이 업자에게 있어 직원들의 업무부담은 늘지 않으면서도 운영의 내실화를 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업자등록을 하러온 한 민원인은 "수입인지를 세무서 밖에서 다시 사와야 하는 불편이 있었으나 접수와 동시에 수입인지를 첨부할 수 있어 편리해졌다"며 "그러나 이 사실을 모르고 오는 길에 은행에서 수입인지를 사와 홍보를 많이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2일 현재 자판기 설치세무서 1일 평균 수입인지 판매량은 송파세무서가 25장으로 최대를 기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