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세계 처음으로 화면을 구부릴수 있는 TV를 발표해 주목받고 있다.
LG전자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13 CES에서 세계 최초로 3D를 지원하는 곡면(曲面) OLED TV 3대를 전시했다.
이 제품은 세계 최초로 양 옆이 오목하게 휘어진 화면을 적용한 곡면 올레드TV(EA9800)이다. 오목한 곡면 TV 화면은 세계 디스플레이 산업 역사에 획을 긋는 혁신적 디자인과 기술의 결정체라 할 수 있다.
LG전자는 "TV화면을 곡면처리함에 따라 화면이 큰 TV의 경우 시청자의 눈에서부터 화면 중심부와 측면까지의 각 거리를 동일하게 해 화면왜곡 및 외곽부 인지도 감소 현상을 최소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외곽부 인지도 감소 현상이란 시야각 끝 부분이 중심부 보다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떨어지는 현상으로 영화관 앞자리에 앉을수록 화면 양쪽 끝 부분이 흐릿하게 보이는 현상을 말한다.
LG전자는 이러한 실제감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고유의 시네마3D 기능까지 탑재해 몰입감을 한층 강화한 곡면 올레드TV 3대를 나란히 전시, 관람객들에게 대형 영화관에 있는 것과 같은 생생한 느낌을 전달했다.
LG전자는 일발적인 OLED 방식과 차별화된 RGB(적, 녹, 청) 픽셀에 W(백) 픽셀을 추가한 4컬러를 적용한 WRGB OLED 방식을 적용해 최상의 화질을 구현한다. 자체발광 소자를 통해 구현한 무한대의 명암비, 넓은 시야각, 잔상 없는 빠른 응답속도가 특장점이다.
HE본부장 권희원 사장은 “올레드TV는 완벽한 화질에 상상할 수 없었던 혁신적인 디자인이 가미되어 지금까지의 모든 디스플레이를 뛰어넘는 제품”이라며 “꿈의 화질을 구현하는 올레드TV로 차세대 고화질 TV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