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보험소비자 보호 강화의 일환으로 보험상품설명서를 간소화하고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전환하여 소비자들이 알기 쉽게 고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보험가입설계서 등과 겹치는 내용을 삭제하여 간소화하고 보험전문용어를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춰 알기 쉽게 바꾸기로 하였다.
금감원은 이번 개선내용에 대해 소비자단체의 의견수렴을 거쳐 최종 보완한 후 생·손보협회의 상품공시기준 상품설명서편등을 개정하여 오는 4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소비자보호부서를 대표이사 직속으로 배치하여 최종 의사결정권자가 직접 관장하고 책임지게 함으로써 소비자보호업무의 기능을 강화토록 했다.
한편 손해보험사들은 손해보험협회에 의료심사자문위원회를 설치, 운영하여 보험금지급의 객관성을 향상시키고 있는데 반해 생명보험회사들은 시행을 하지 않고 있었는데 오는 3월부터는 생보업계도 이 제도를 도입하여 보험금지급 관련 의료분쟁 사안에 대해 불필요한 민원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 적정한 보험금 지급문화를 정착시키기로 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상품설명서 개선, 소비자보호부서 권한강화, 의료자문위 설치 등 보험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시행함으로써 보험산업에 대한 신뢰도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히고 “세부 단위과제가 시행일정대로 차질없이 이행되도록 보험협회 및 보험회사를 독려하고 지도감독을 지속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