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국세청은 6일 오후 2시 중부세무서 5층 전산교육장에서 39명의 자원봉사 대학생들을 상대로 전자신고 오리엔테이션을 가졌다고 밝혔다.
서울청 진병건 납세지원국장은 국세전자신고를 소개하면서 "세금은 강제로 걷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 스스로 95%이상이 자진신고 하고 있다"며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전자신고의 첨병으로서 역할과 함께 세무대리인과 세무공무원으로부터 국세행정에 대해 배우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진국장은 "세무대리인은 물론 공무원들도 20대에서 50대까지 다양하고 일부 컴맹도 있어 어려움이 많다"며 "이번 자원봉사에서 느낀 개선사항에 대해 거리낌없이 건의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들 자원봉사 대학생 39명은 4시간 30분여의 교육을 시종일관 진지한 자세로 경청하고 메모하는 등 열성적인 모습을 보여 서울청에서는 10일 원천세신고에 기대를 걸고 있다.
서울청에 따르면 이들은 소개교육뿐 아니라 세무회계프로그램의 흐름과 전자신고 이용방법 및 장애조치 요령 등을 교육받았다.
특히 이들은 오는 9∼10일, 19∼21일 동안 납세자와 세무대리인이 타 세무서에 비해 많거나 6월 전자신고 비율이 낮았던 서대문, 삼성, 중부, 동대문, 영등포 세무서 등 13개 세무서 관내 세무대리인을 방문해 전자신고 프로그램 설치 및 사용방법 교육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국세청은 전자신고의 여건이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고 판단, 본격시행에 앞서 7월을 준비기간으로 활용하고 검토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국세청은 빠르면 원천세의 경우 8월부터 이용신고를 받고 9월부터는 본격적인 전자신고에 돌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