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말 4600여명의 세무사 중에서 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한 세무사가 150여명에 불과하던 것이 현재 870여명에 이르고 있다"며 "가입하는 세무사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세무사 배상책임보험은 세무사가 업무수행 과정에서 태만 등으로 의뢰인에게 손해를 입힌 경우 법률상의 손해배상금은 물론 변호사 비용, 소송비용 등 사고처리 비용을 보상해 주는 상품으로 보험료는 연간매출, 보상한도, 세무사수 등에 따라 보상한도액에 따라 7만∼20만원 수준이다.
또 보상한도금액은 최고 1억원이며 계약자의 필요에 따라 3000만원, 5000만원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아이엠아이코리아(IMI Korea)손해보험중개'의 이주열 대리는 "현재 세무사회에서 공제회를 운영하고 있으나 공제회비를 4회 납부한 경우에는 더 이상 회비를 받지 않고 있어 이를 기회로 보험에 가입하는 것을 고려해 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사고가 발생한 경우 보험중개 회사를 통하면 보험금 지급과정에서 밟아야할 까다로운 절차에 대해서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어 보다 손쉽게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월 한국세무사고시회는 삼성화재 및 IMI손해보험중개와 업무 제휴를 체결함으로써 단체가입이 가능하게 돼 개별가입 때보다 보험료가 평균 77.6%∼85.3%정도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