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정부를 향해 정부부처의 비효율적인 업무 시스템을 지적하며 개선책을 내놓을 것을 요구했다.
박효종 인수위 정무분과위 간사는 16일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에서 열린 국무총리실의 업무보고에 참석해 "비효율을 낳는 부처 간 칸막이 제도와 세종시 이전에 따른 정부 부처간 효율적인 협력을 위한 실질적인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 간사는 "세종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도 당부했다.
아울러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은 만큼, 국무총리실은 새 정부의 중요한 가치인 깨끗하고 신뢰받는 정부를 구현하는데 있어 어느 기관보다도 중추적 역할을 해야 한다"며 "공직사회의 기강을 철저히 확립함으로써 청탁과 부당한 권한을 남용하는 등의 의혹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총리실은 정부가 한 약속을 철저히 그리고 임기내에 지속적으로 실천함으로써 우국민들의 행복지수와 국제 신인도 제고에도 기여해야 할 것"이라며 "정책을 총괄·제정하는 국무총리실은 새 정부의 변화를 국민이 피부로 확실히 느낄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