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당선인 대변인은 28일 서울 삼청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가진 중국 특사단 결과 브리핑에서 "시진핑 총서기는 '박 당선인의 신뢰외교를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조 대변인에 따르면 시진핑 총서기는 지난 22일 중국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중국 특사단을 접견한 자리에서 "양국 지도자가 새로 취임하는 역사적 계기를 잘 살려 양국이 새 시대에 부합하는 관계를 구축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또한 시진핑 총서기는 "지난 20년 동안의 한중관계의 발전을 토대로 향후 20년간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나가자"며 "양국 지도자 간의 신뢰관계를 통해 양국 관계가 도약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대북문제와 관련해선 "한반도 비핵화와 대량살상무기 확산 방지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필수적이라는 것이 중국의 일관된 입장"이라며 "남북이 대화를 통해 자주평화통일을 추진하고 실현하기를 희망한다. 중국은 이를 적극 지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진핑 총서기는 다음달 25일 열린 박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에 정부의 고위 인사를 파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