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업계 최초로 시간과 장소에 얽매이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일할 수 있는 사무환경인 '스마트오피스 시스템'을 도입, 세무사사무실의 천지개벽(天地開闢)으로 불렸던 천지세무법인이 지난 17일 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실시한 '2012 스마트워크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단체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스마트워크 공모전은 행안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스마트워크 추진으로 조직의 생산성 향상, 고객 및 근로자 만족도 향상, 비용절감 등의 효과를 거둔 기관 사례와 스마트워크에 참여해 육아문제, 생산성 제고, 개인의 삶의 질 향상 등의 효과를 거둔 사례를 선정해 시상하고, 전파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
정보화진흥원은 단체전 우수상을 받은 천지세무법인은 세무법인의 업무특성을 살려 월1회 고객 초청 세미나 등 고객과의 소통 확대를 통한 사업혁신을 위해 스마트워크를 추진한 점과 CEO의 스마트워크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강력한 추진력으로 성공적으로 정착했으며, 또 고객과의 소통 성과도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되었다고 설명했다.
천지세무법인의 스마트워크는 시스템은 모든 임직원에게 자신의 고정좌석을 주지 않는 '변동좌석제'를 도입했고, 책상에는 데스트탑 컴퓨터가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아침에 출근하면 먼저 자신이 앉고 싶은 자리에 먼저 앉으면 그 날은 그 자리가 자기 자리이다.
또 회장과 대표이사의 방도 임원들이 없을 경우 직원들이 자유자재로 회의실로 활용된다.
천지세무법인의 이런 스마트워크 환경은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인 'Tax OS'의 도입으로 실현되었으며, 노트북과 태블릿 PC만으로 언제 어디서나 서버에 접속만 하면 고객과 함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이와 함께 천지는 스마트워크의 실천으로 회장과 대표 등 임원들까지 변동좌석제에 동참하면서 남는 공간을 이용해 직원들의 휴식, 놀이, 독서공간으로 또 포토존 및 라운지로 활용하면서 직원들이 사무실을 회사가 아닌 집처럼 편안하게 생각하면서 자유롭게 근무할 수 있는 업무환경을 조성해 세무사사무실의 '혁명'으로 불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