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금융협회는 여신전문금융회사들의 자동차 금융상품 금리가 은행권보다 높다는 금융감독원의 금융소비자리포트 지적에 대해 신용등급이 낮은 고객들이 여신전문금융회사들을 주로 이용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여신금융협회는 30일 보도해명자료를 통해 “은행은 자동차금융상품을 신용등급 5등급 이상만 취급하는데 비해 여신전문금융회사는 전체고객의 44.1%가 5등급 이하이므로 금리가 높을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이어 여신전문금융회사가 저신용자 및 서민층에 대해 자동차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은행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은행은 대출한도가 5000만원 이내이지만 여신전문금융회사는 탄력적으로 적용되며 상환방식도 원금균등상환방식 외 원금자유상환 등 다양하다는 것이 협회측의 주장이다.
또 자동차를 인도받기 전에 하자가 발생하면 자동차금융상품(할부, 오토론)에 대해 할부금 납입을 거부할 수 있는 할부거래법에 의한 항변권도 법적으로 보장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여신전문금융회사는 자동차대리점 등에서 1~2일 정도의 원스톱서비스가 가능한 반면 은행은 지점을 별도로 방문해야 하면 소요기간도 4~6일이 걸리게 된다는 점도 꼽았다.
여신금융협회는 "소비자들은 금리 뿐만 아니라 금융수요, 자동차 구매스케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금융상품 선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