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8.40원 오른 1097.40원
코스피 지수가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1일 코스피는 4.15포인트(0.21%) 내린 1957.79를 기록했다.
미국의 부진한 기업실적과 경제지표 발표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장중 개인과 기관은 매수우위를 나타내며 반등을 시도했다. 하지만 코스피는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우세했던 가운데 외국인이 7일째 매도우위를 이어가 내림세로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8억원, 41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332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도세는 681억원이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과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기계, 전기전자 등이 하락했고, 섬유의복,종이목재,철강금속, 운송장비, 전기가스, 통신 등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LG화학, SK하이닉스, 현대중공업, SK이노베이션, KB금융 등이 하락했고, 한국전력은 전력구매가격에 상한선을 정하는 전력가격상한제 도입이 사실상 확정됐다는 소식으로 2.6% 올랐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등 전일 강세를 보였던 자동차주가 이틀째 상승했고, 포스코와 삼성생명, 신한지주, SK텔레콤 등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두산과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엔진이 3~8% 하락하는 등 두산그룹주는 두산건설의 유상증자설이 제기된 탓에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KT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 소식으로 1.5% 올랐고, 보령제약이 최근 개발한 고혈압 치료제가 회사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3.3% 상승했다. 금호산업은 감자 승인과 토재 매수계약 해지로 인한 거액의 손해 소식으로 14.5% 내려 낙폭이 컸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3억7806만주와 3조9554억원을 기록했다.
종목 수는 상한가 1종목을 포함해 276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535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도 0.36포인트(0.07%) 내린 503.31을 기록하며 반등 하루 만에 소폭 하락했다.
코스닥은 기관이 180억원 순매수 했지만, 외국인(19억원)과 개인(145억원)이 동반 매도한 탓에 약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통신장비, 반도체, 종이목재 등이 하락했고, 인터넷과 디지털컨텐츠, 정보기기, IT부품, 섬유의류업 등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CJ오쇼핑과 에스엠, 젬백스 등이 하락했고, 셀트리온과 파라다이스, 서울반도체, SK브로드밴드, 다음, CJ E&M, 동서 등이 상승했다.
GS홈쇼핑은 4분기 실적 호전을 호재로 5.8% 올라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보육사업에 대한 중앙정부의 책임을 강조했다는 소식으로 보령메디앙스와 아가방컴퍼니가 2% 이상 오르는 등 보육관련주가 상승했다.
반면 비츠로시스와 한양이엔지가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한국 최초 우주발사체인 나로호 발사 성공으로 급등했던 관련주는 대부분 하락세로 돌아섰다.
종목별로는 한일네트웍스가 지난해 실적이 대폭 호전됐다는 소식으로 6.8% 올랐고, 이노셀은 지난해 흑자전환 했다는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3종목을 포함해 348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8종목을 포함해 567개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8.40원 오른 1097.40원으로 마감해 사흘째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