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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기준으로 2012년 KT의 매출은 BC카드 등 비통신분야 계열사의 성장에 힘입어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1일 발표된 KT의 실적은 지난해 매출은 23조7903억원으로 2011년 21조2720억 대비 11.8% 증가하며 사상최대를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1조2138억원으로 2011년 1조7484억원보다 30.6% 감소했다.
4분기 매출액은 6조2032억원으로 한해 전 5조9903억원보다 2129억원(3.6%) 증가했으며 3분기 비해서는 302억원(0.5%) 증가에 그쳤다. 4분기 영업이익은 510억원으로 2011년 2180억원 대비 76.6%나 축소되었으며 3분기 2301억원에 비해서도 77.8%나 감소했다.
4분기 영업이익의 감소 원인은 연간 소요 영업비용인 2012년 KT 임단협에 따른 소급분(914억원)과 주파수 이용료(377억) 등이 4분기에 일시 반영된 결과로 분석되었다.
특히 부동산 매각이익 1000억원과 구리선 매각이익 1500억원이 회계기준 변경으로 영업이익에서 영업외 수익 항목으로 변경된 것도 실적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
KT의 주업인 통신부분의 수익은 유선수익의 감소의 영향으로 지난해 13조3057억원을 기록 2011년 13조9201억원보다 4.44% 감소한 반면 비통신부분은 BC카드 및 KT렌탈 등 그룹 편입과 지속적인 매출 성장에 힘입어 10조4846억원을 시현, 2011년 6조6292억원보다 58.16% 늘어났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무선분야 매출은 기본료 인하와 무료 문자제공 등에 따라 약 2200억원의 무선서비스수익이 감소했음에도 LTE 가입자 증가에 따른 ARPU(가입자당평균매출) 상승으로 6조9134억원을 달성했다.
유선분야는 유선전화 가입자 및 사용량 감소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11.3% 감소했다. 초고속인터넷은 21만 명이 증가한 804만 가입자를 확보했으나 결합할인 등으로 매출은 오히려 전년 대비 7.9% 하락했다.
미디어 및 콘텐츠 분야 매출은 전년 대비 33.0% 성장한 1조679억원을 달성했다. 2012년 IPTV와 스카이라이프를 포함한 KT그룹 미디어 가입자는 전년 대비 91만 명이 증가해 604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금융·렌탈 부분 매출은 BC카드와 KT렌탈의 성장세에 힘입어 3조5743억 원을 기록했다.
KT 김범준 전무는 “2013년에는 강력한 브로드밴드 인프라를 바탕으로 유무선 구분 없이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콘텐츠를 제공해 연결 매출 25조원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