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이 수입 농수축산물을 비롯한 각종 설 성수품 화물이 몰리는 설 연휴기간 동안 수출입 기업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전자통관시스템을 24시간 풀 가동할 방침이다.
관세청은 4일 설 연휴기간 동안 신속한 수출입 통관 및 원활한 물류흐름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전자통관시스템을 24시간 특별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자통관시스템은 수출입 화물의 통관절차인 물품신고, 세관검사, 세금납부 등을 전자적으로 처리하는 시스템으로서 관세행정의 핵심 인프라다.
우리나라는 물론 국내외 수출입 화물과 관련된 기업, 무역업체, 선사, 항공사 등 수 많은 물류업체가 관세청이 운영하는 전자통관시스템을 통해 수출입 통관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관세청은 이번 설 연휴에도 수출입업체 등이 전자통관시스템을 이용해 정상적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24시간 가동하고, 전산 장애 등 비상사태로 인한 수출입 통관 차질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특히 설 연휴기간 중에도 전자통관시스템 관리·운영을 비롯한 세관 근무직원들을 평상시보다 증원 배치해 장애발생 요인을 사전에 점검·차단하기로 했다.
비상연락체계도 재정비해 전자통관시스템 장애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설 연휴기간에도 전자통관시스템을 24시간 가동할 계획"이라며 "전산 장애 등 비상상황이 발생해 수출입물류 흐름에 차질을 빚어 우리나라 경제에 막대한 손실을 초래하는 경우를 미연에 방지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