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근대적 역사 왜곡 시도 철회해야"…"한일간 우호관계 해치는 우(愚) 범해선 안 돼"
새누리당은 5일 일본 정부가 독도 전담부서인 '영토·주권대책 기획조정실'을 내각관방에 설치키로 한 것과 관련해 "일본 정부는 전근대적 역사 왜곡 시도 방침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상일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또다시 독도 침탈 야욕 드러낸 일본의 영토·주권대책 기획조정실 설치 계획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영토·주권대책 기획조정실'은 독도 등이 일본 영토라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정책을 조정하고 전략을 만드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소식"이라며 "일본 정부가 지난 역사의 과오를 반성하고 바로잡지는 못할망정 적반하장격으로 역사 왜곡을 심화하기 위한 조직까지 만든다고 하니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의 이런 움직임은 국제사회의 빈축만 살 뿐"이라며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은 수많은 역사 자료들을 통해 명명백백하게 증명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1880년 일본 내무성이 만든 '일본국 전도', 1887년 일본 지리 교과서 등이 해당 자료다. 독도는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상으로나 분명한 대한민국 영토로서, 독도 문제는 결코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이 우리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일본의 영토·주권대책 기획조정실 설치 계획을 우리 영토인 독도에 대한 명백한 도발 행위로 규정한다"며 "바른 역사 인식을 통해 국제사회의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대오각성하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이어 "일본 정부가 한일 간의 선린우호관계를 해치는 우를 범하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거듭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