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7.40원 오른 1095.70원
코스피 지수가 7일 만에 반등하며 1950선을 회복했다. 8일 코스피는 19.13포인트(0.99%) 오른 1950.90으로 마감했다.
뉴욕증시가 엇갈린 경제지표와 부진한 기업들의 실적으로 하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코스피 지수도 내림세로 출발했다.
설 연휴를 하루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우세했던 탓에 장 초반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나타내기도 했지만,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됐고, 장 후반 기관이 매수우위로 돌아서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09억원, 661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1335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수세는 648억원이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 화학, 철강금속, 전기전자, 의료정밀 등이 상승했고, 음식료품과 의약품, 비금속광물, 전기가스, 건설, 통신, 은행업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2.9% 올라 엿새 만에 반등했고,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4% 이상 상승하는 등 전기전자업종과 운수장비업이 모처럼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그 외 현대모비스가 1.8% 올라 연일 상승세를 이어갔고, 포스코와 LG화학, 신한지주, SK하이닉스 등 여타 시가 총액 상위 종목들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삼성생명과 한국전력, SK텔레콤은 하락했다. 전일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현대중공업은 7일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종목별로는 금호타이어가 지난해 흑자전환 소식으로 5.5% 올랐고, STX팬오션은 산업은행 금융지원 소식으로 이틀째 상승세를 나타냈다.
LG하우시스는 지난 30일 부진한 실적발표 이후 8일 만에 반등하며 4.1% 상승했고, 강원랜드는 외국계 매수세가 유입되며 2.1% 올랐다.
일동제약은 최대주주 지분 강화에 따른 인수합병(M&A) 기대감 감소로 9.9% 하락해 낙폭이 컸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2억8607만주와 3조8439억원을 기록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3종목을 포함해 490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은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313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도 3.16포인트(0.63%) 오른 504.94를 기록하며 하락 하루 만에 반등했다.
개인이 357억원 순매도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5억원, 66억원 동반 매수하며 지수를 지지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인터넷 등 대부분이 상승했고, 섬유의류, 종이목재, 기계장비, 건설업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과 SK브로드밴드, 다음, CJ E&M 등이 상승했고, CJ오쇼핑, 파라다이스, 동서, 에스에프에이, 파트론 등이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전자결제업체 다날이 기관의 매수에 힘입어 10.1% 올라 강세를 나타냈고, 한국사이버결제가 온라인 결제시장 확대에 따른 신규 수익원 창출 기대감으로 3.3% 상승했다.
게임하이는 지난해 호실적 소식으로 7.1% 올랐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4종목을 포함해 575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314개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7.40원 오른 1095.70원으로 마감해 나흘째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