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에콰도르 전자통관시스템(Ecua-PASS) 구축 완료 = 관세청이 지난 2년 동안 진행에온 에콰도르 전자통관시스템 구축사업을 완료하고 3745만달러의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정일석 관세청 정보협력국장이(맨 왼쪽) 지난 11일(현지시각) 에콰도르 현지에서 개최된 전자통관시스템 개통식에 참석했다.
최근 유럽, 아시아, 중남미 등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K-Pop 가수들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관세행정에서도 전세계적으로 한류(韓流)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관세청이 세계 최고의 전자통관시스템으로 인정받고 있는 'UNI-PASS' 시스템을 세계 각국에 수출하며 1억달러 이상의 외화를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관세청은 12일 UNI-PASS를 모델로 에콰도르 관세청에 전자통관시스템 'Ecua-PASS' 구축 사업을 완료하고, 에콰도르 현지에서 개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UNI-PASS란 우리나라 관세청이 개발한 전자통관시스템 브랜드로서 수출입시 실시되는 물품신고, 세관검사, 세금납부 절차 등을 인터넷 및 전자적인 방식으로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관세청은 지난 2011년 9월 에콰도르 관세청과 Ecua-PASS 구축사업을 계약하고 지난 2년에 걸쳐 구축을 완료했다.
에콰도르 전자통관시스템 Ecua-PASS는 우리나라 UNI-PASS를 모델로 화물관리, 수출입통관, 테이터웨어하우스(DW), 위험관리(RM), 통관단일창구시스템(싱글윈도우) 등으로 구축됐다.
관세청은 이번 에콰도르 전자통관시스템 구축을 통해 UNI-PASS 관련 국내 IT 업체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약 3745만달러의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에콰도르를 포함해 현재까지 카자흐스탄, 키르키즈스탄, 도미니카, 몽골, 과테말라, 네팔, 탄자니아 등 8개국에 UNI-PASS를 보급하며 300여명의 해외일자리를 창출했고, 총 1억148만달러의 수출성과를 기록했다.
또한 이번 Ecua-PASS의 성공적 구축으로 에콰도르와 인접한 페루, 칠레, 볼리비아 등 중남미 경제공동체 안데안(ANDEAN) 회원국에도 UNI-PASS 도입 바람이 불고 있어 추가 수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관세청 관계자들은 이번 Ecua-PASS 개통식에 참석한 페루, 콜롬비아 등 중남미 국가의 고위급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UNI-PASS 홍보 및 수출에 대해 긴밀히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번 Ecua-PASS 수출을 성사 시기키 위해 지난 2010년 양국 정상이 자리한 상황에서 관세청장간 수출협력협정을 체결했고, 관세행정 전문가를 지속적으로 파견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관세청의 UNI-PASS를 세계 각국으로 수출해 국내 기업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외화획득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