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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경기의 침체로 실리콘 웨이퍼의 면적기준 출하량이 2010년 이래 3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최근 발표한 실리콘 웨이퍼 산업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93억70000만 제곱인치였던 반도체 실리콘 웨이퍼는 2011년 90억4300만 제곱인치, 지난해에는 90억3100만 제곱인치로 3년 연속 감소했다.
실리콘 웨이퍼 매출도 2010년 97억 달러에서 2011년 99억 달러로 2억 달러(2.06%) 증가했으나 지난해에는 87억 달러로 12억 달러(12.12%)나 크게 감소해 반도체 불황의 현황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실리콘 웨이퍼는 반도체의 핵심 소재로 컴퓨터 통신제품 소비가전을 포함한 거의 모든 전자제품의 필수 부품으로 대부분의 반도체 기기와 칩 제작의 기판재료로 사용되고 있다. 웨이퍼 매출이 감소세를 보인 것은 모바일 부분의 활황으로 관련분야 웨이퍼 수요가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전반적인 반도체 산업경기는 회복하지 못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SEMI SMG 회장 겸 LG실트론 글로벌마케팅담당 홍병섭 이사는 "지난해 반도체 부품 출하량과 마찬가지로 반도체 실리콘 출하량이 강세로 출발했지만 하반기 들어 약세를 보였다“면서 ”전반적인 반도체 경기가 침체된 시장여건에서도 300mm 크기의 출하량이 기록적인 수준을 보인 것은 다행"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