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6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활동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위 소속 각 분과들은 차기 정부가 추진해야 될 국정비전과 목표를 담은 로드맵을 오는 16일까지 국정기획조정분과에 제출하고, 취합된 내용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에게 보고된 뒤, 20일(수)을 전후로 국민과 언론에 전격 공개될 예정이다.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은 12일 기자브리핑에서 향후 인수위 업무추진 일정과 관련 "인수위 각 분과위는 박근혜 정부 국정운영에 관한 로드맵 작성을 오는 16일 오전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국정비전과 국정목표 설정작업도 가급적 16일 매듭짓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수위 해단식은 오는 22일께로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윤 대변인은 "국정과제 로드맵에 담길 내용은 인수위가 그동안 정부 각 부처 업무보고에 대한 분석과정 세부조항 추가작업, 국정과제토론회 등을 통해 문자 그대로 새 정부 행정부가 추진해야 될 국정운영에 관한 로드맵을 작성해 당선인에게 최종보고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박근혜 정부가 추진할 100여개의 정책과제 등이 모두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윤 대변인은 청와대 비서실장 등 후속 인선과 관련해선 "아직까지 구체적인 움직임이 없다. 무슨 움직임이 있으면 충분히 사전에 알려 드리겠다"고 답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