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의 프리믹스 효자상품으로 부상한 '백설 자연재료 부침가루'
웰빙 건강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튀김가루, 부침가루 등 프리믹스 시장에도 자연재료를 사용한 제품의 인기가 커지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작년 말 출시한 ‘백설 자연재료 부침가루’가 명절 성수기에 주간 매출이 4배가량 늘어나는 등 CJ제일제당 프리믹스 품목의 ‘효자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프리믹스의 주재료인 밀가루와 양파가루, 마늘가루, 후춧가루, 천일염의 다섯 가지 자연재료만을 사용해 ‘건강한 재료의 맛’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대형마트 중심으로 판매가 확대되고 있으며 롯데마트의 경우 출시 약 1개월 만에 CJ제일제당의 부침가루 판매 중 25%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급성장 중이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프리믹스 시장 규모는 약 1천억원 수준이며 이 중 부침가루와 튀김가루 등 조리용 프리믹스 시장 규모는 약 53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닐슨코리아에서 조사한 2012년 기준 업체별 점유율은 CJ제일제당이 44.6%로 1위, 이어서 오뚜기 35.7%, 대한제분 5%로 2, 3위를 기록 중이다.
송명근 CJ 프리믹스 총괄 부장은 “프리믹스 시장은 그동안 중저가 일반제품과 유기농 재료 등을 사용한 프리미엄 제품으로 양분되어 있었다”며 “백설 자연재료 부침가루는 양분화된 프리믹스시장의 중간을 공략해 대중적 명품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조리용 프리믹스 시장은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5% 내외로 완만하지만 자연재료 제품들이 본격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올해 시장 성장세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농심과 동아원도 프리믹스 제품을 출시하면서 이 시장에 합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