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세계 D램시장에서 판매를 선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가격 정보제공 사이트인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세계 D램 칩 판매를 주도했으며 두 회사를 합친 점유율이 67%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는 28억9000만 달러를 기록 D램 시장점유율 42%를 차지했으며 SK하이닉스는 25%를, 통합 절차를 밟고 있는 엘피다와 마이크론은 양사를 합쳐 24.6%의 시장을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램익스체인지는 지난해 4분기 세계 D램시장 규모는 3분기 64억3000만 달러보다 소폭 상승한 68억7000만 달러였다고 밝혔다.
마이크론은 올해중 엘피다를 합병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SK하이닉스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될 것이라고 디램익스체인지는 전망했다.
PC 제조업체들의 사전 주문량의 확대에 따라 2GB(기가바이트) DDR3 단품 메모리 현물시장 가격은 거의 1.40달러까지 상승했다.
가격은 이미 지난해 4분기 국제 D램 현물 시장가격은 30% 가량 상승했으며 결과적으로 D램 조사업체의 출고가격도 7%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디램익스체인지는 확인했다.
업계관계자들은 공급측면에서 D램 제조사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좀 더 가격이 높고 자원의 회전이 빠른 모바일용 칩과 서버 메모리용 칩 생산에 더 많은 자원을 배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PC제조업체들은 최종 메모리 시장에 여유가 있더라도 메모리 공급이 제한 될 경우를 대비해 부족한 재고를 보충하는 속도를 높일 것으로 예상되어 당분간 메모리 가격은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