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팍스콘
애플의 생산공장인 중국의 팍스콘이 아이폰5의 생산량 감소로 당분간 채용을 중지하기로 했다.
월스트리트은 “애플 기기의 주요한 조립 공장인 팍스콘테크놀러지 그룹이 조립사업의 한계와 상승하는 비용으로 인해 중국의 춘절 대명절 이후 고용을 동결시켰다”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팍스콘은 지금까지 중국의 설날인 춘절연휴가 끝나면 으레 대규모 체용을 해 왔으나 이번에는 주문량의 감소와 복귀하는 노동자들의 복귀율이 높아 중국내 조립라인에 투입되는 직원의 채용을 동결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넨셜타임즈도 “애플 제품의 주요 공급자인 팍스콘이 아이폰5의 생산량 축소로 인해 팍스콘 공장의 새로운 채용을 중단했다”고 확인했다.
팍스콘의 생산량 감소는 연말이 포함된 연휴 기간에 따른 휴지기의 영향과 새로운 제품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한 애플의 주문량 감소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일부에서는 잦은 문제를 발생시켜 이미지에 좋지 않은 영향으로 다른 조립업체에 제조를 맡길 것이라는 소문이 있기는 하지만 가능성은 그리 높이 않아 보인다.
중국 최대의 민간 고용기업이자 애플의 가장 많은 제품을 생산하는 팍스콘의 고용 감소는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생산량 감소가 심각함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지난해 4분기 이후 관련 제품의 주문을 축소했다는 보도로 주가폭락과 함께 투자자들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으며 회사를 상대로한 2건의 고소까지 진행되고 있다.
팍스콘은 현재 중국 본토에 있는 공장의 채용을 중단했다는 사실을 확인해 주었으며 파이넨셜 타임즈도 아이폰5의 생산 축소에 따라 최소한 3월말까지는 고용이 없을 것이라는 사실을 보도했다.
파이넨셜타임즈는 수많은 팍스콘의 공장가운데서 아이폰과 아이패드 생산라인에 필요한 고용만 특별히 중지되었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