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윈도우8을 탑재한 스마트폰은 출시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IT전문 보도매체인 씨넷은 “LG전자가 마이크로소프트 모바일 운영체제에 대해 문을 닫은 것은 아니지만 특별한 관심도 가지고 있지 않다”면서 “당분간 윈도우8을 탑재한 휴대기기를 판매할 계획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LG전자가 MS의 윈도우8 기기를 생산하는데 거부감을 느끼는 것은 시장의 수요가 그다지 크지 않고 윈도우 운영체제가 소비자와 판매를 담당하는 협력업체 모두 선호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관계자가 밝혔다.
LG전자는 스마트폰 초기 윈도우 운영체제의 강력한 파트너로 LG퀀텀을 발표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와 강력한 유대관계를 가져왔다. 그러나 윈도우 운영체제는 소비자의 기호를 따라잡는데 너무 느려 소비자들 대부분이 안드로이드와 애플의 iOS를 선택, LG를 곤란하게 만들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노키아와 밀접한 관계를 형성해 오고 있으며 이들의 밀월 관계는 동일 운영체제를 채택하는 경쟁 업체들에게 새로 발표되는 운영체제를 제일 먼저 지원할 것이라는 인식을 심어 주었고 다른 제조업체가 MS의 운영체제를 선택하는데 꺼리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업계관계자는 “모바일 기기를 생산하는 회사들에게 운영체제 문제는 점점 심각한 상황이 되어가고 있다”면서 “다양한 OS들이 연이어 발표되고 있지만 마땅한 대안이 없어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