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관계자는 최근 "우리 나라 전문직 종사자 중에서 세금을 가장 정확히 내고 있는 자격사는 변리사인 반면 가장 세금을 안내는 전문직 종사자는 의사"라고 공개.
변리사 다음으로는 관세사, 공인회계사, 세무사 순으로 나타났으며 변호사의 경우 법인을 상대로 법률 상담을 하고 있는 변호사는 100% 과표가 양성화 돼 성실신고를 하고 있지만 일반 민사나 형사 소송을 담당하고 있는 변호사는 탈루액이 높은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
또 세금 잘 안내기로 악명 높은 의사의 경우도 병과마다 성실 신고 수준이 제각각 이라고 부연.
내과, 소아과, 이비인후과 등의 병과는 비교적 성실 납세를 하고 있지만 국세청의 중점관리 대상인 성형외과, 치과, 한의원 등은 다른 분야보다 여전히 탈루액이 높은 것으로 평가. 그러나 동일한 병과 내에서도 분야별로 소득 신고 수준에 큰 차이가 난다고 설명.
이와함께 산부인과는 불임이나 소파, 제왕절개 수술 등에서 세금 탈루가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피부과는 피부미용에서, 비뇨기과는 특수 클리닉 등에서 탈세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
국세청 관계자는 "현재 세 부담이 제대로 안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과세 자료 인프라 구축이 확산되고 있고 내년 하반기에 출시할 새로운 프로그램 개발이 완료된 상태이므로 구축 증가율이 앞으로도 계속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