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개인용컴퓨터) 시장이 2년 연속 감소할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5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인 IDC에 따르면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PC시장을 극복하기 위한 업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PC판매가 2011년에 비해 3.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해 윈도우8 출시에도 불구하고 계속되는 태블릿 제품의 압력에 따라 올해에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PC제품의 출하가 1.3% 하락해 2년 연속 부진의 늪을 빠져나오기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윈도우8의 실망스러운 판매실적과 계속되는 경제 불안은 지난해 하반기 IT시장의 경제운용을 불규칙하게 만들어 가장 출하가 활발한 4분기 출하량이 2011년 4분기에 비해 8.3%나 감소하게 만들었다.
게다가 이머징마켓(신흥시장)의 성장잠재력도 점차 쇠퇴해 선진시장과 같은 성숙된 시장으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는 이머징마켓이 처음으로 전체적인 규모에서 감소하는 첫해였으며 올해는 다시 성장세로 돌아서 2017년까지 1% 정도의 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시장이 성숙된 선진지역은 올해까지 전체적인 규모면에서 3년 연속 감소하고 2014년과 2015년에는 제한된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국 PC시장은 지난해 4분기에는 1년 전보다 6.5%나 감소, 절정을 보였으며 지난해 전체적으로도 7.6%나 감소하는 극심한 부진을 보였다.
IDC의 라자니 싱 애널리스트는 지난해의 시장의 포화 및 어려운 경제 환경과 전반적인 시장이 위축 그리고 윈도우8의 수요 부족으로 나타난 수축세는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올해 하반기에는 지난해의 퇴조에 따른 반등 현상이 나타나 부분적으로 일부 동력이 살아날 수 있을 것이며 이러한 움직임은 산업의 구조조정과 더 나은 공급채널의 발굴 그리고 잠재적인 윈도우8의 수용에 따르는 시장의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