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올해 치러질 제50회 세무사 자격시험 최종합격자를 630명으로 확정한 가운데, 내달 27일 치러지는 1차 시험을 위한 원서접수가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 열흘간 실시된다.
세무사 자격시험 관리·감독을 총괄하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은 8일 "제50회 세무사 1·2차 시험 원서접수를 오는 18일부터 27일 18시까지 실시한다"며 "수험생들은 이 기간 동안 국가자격시험 세무사 홈페이지(www.Q-net.or.kr/site/semu)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고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세무사자격시험에 최종 합격하기 위해서는 매 과목 100점을 만점으로 해 40점 이상, 전과목 평균 60점 이상을 득점해야 한다.
단, 합격 기준 득점자가 630명이 나오지 않으면 전 과목 평균이 60점미만이라도 매 과목 40점 이상자 중 고득점자 순으로 630명까지 합격자로 결정하게 된다.
오는 4월 27일 치러질 1차 시험은 총 4개 과목으로 재정학, 세법학개론, 회계학개론과 함께 상법(회사편), 민법(총칙), 행정소송법(민사소송법 준용규칙포함)중 한 과목을 선택해서 볼 수 있다.
1차 시험은 과목별 40문항으로 객관식 5지 선택형으로 출제되며, 합격자 발표는 5월 29일로 예정돼 있다.
또 7월 20일로 예정된 2차 시험과목은 회계학1부(재무회계, 원과관리회계), 회계학2부(세무회계), 세법학1부(국세기본법, 소득세법, 법인세법, 상속세 및 증여세법), 세법학2부(부가가치세법, 개별소비세법, 조세특례 제한법, 지방세법, 지방세기본법 및 지방세특례제한법 중 취득세·재산세 및 등록에 대한 등록면허세)다.
2차 시험은 논술형으로 출제되며, 2차까지의 최종 합격자 발표는 10월 10일로 예정돼 있다.
한편, 1차 영어시험은 2011년 1월1일 이후 취득한 공인어학성적으로 대체한다. 토익(TOEIC) 700점, 토플(TOEFL PBT)530점, 텝스(TEPS) 625점으로 기준 점수 이상이어야 인정된다.
이밖에 궁금한 사항은 한국세무사회 홈페이지(www.kacpta.or.kr)나 한국산업인력공단 고객센터(1644-8000) 등을 통해 보다 상세히 알아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