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번째 반도체 수탁생산업체인 글로벌 파운드리가 미디어텍으로부터 28nm(나노미터) 제품을 수주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현지시간) 대만의 IT전문 디지타임즈는 업계소식통의 말을 인용 “글로벌파운드리社가 대만에 본사를 둔 UMC(United Microelectronics Corporation) 사를 누르고 반도체 설계회사인 미디어텍으로부터 28nm 반도체 주문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반도체 설계회사인 미디어텍은 기본적으로 가격과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2,3개의 파운드리 업체와 수탁생산 계약의 유지를 희망하고 있다.
대만의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TSMC는 28nm미터 공급능력을 갖추고 있지만 생산능력에 비해 주문(수요)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글로벌파운드리는 지난해 말 상용 수준이 가능한 생산수율을 확보했으며 TSMC는 올해 초28nm 파운드리 생산능력을 12인치 웨이퍼 기준으로 월 7만장까지 확장했다.
파운드리 업계의 28nm 가공 능력에 여유가 생김에 따라 퀄컴도 TSMC에 이어 글로벌 파운드리를 두 번째 공급업체로 선정했다.
결국 UMC는 상업생산을 위한 생산수율과 품질을 달성하지 못해 미디어텍의 28nm 파운드리 수주경쟁에서 글로벌 파운드리에 패했지만 지난 7일 문제 해결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