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 여신금융협회
지난 1월 국내 카드승인실적은 총 43조1천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6.3%가 늘었지만 증가율 폭이 2009년 3월 이후 45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승인실적은 전월에 비해 9.4%나 감소했다.
여신금융협회는 11일 현금서비스, 카드론, 해외신용판매, 기업구매카드 실적을 제외한 순수 국내 신용판매 승인실적은 취업자 수 증가 및 소비자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소비 부진으로 크게 감소됐다고 밝혔다.
업종별 카드승인실적 분포는 생활밀접업종이 39%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카드사용이 필수소비재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대형할인점 카드승인실적 2조6천억원은 대형마트 영업규제 강화로 전년동월대비 13.2%, 연말 특수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월대비 13.7% 감소했다.
주유소 업종 카드승인실적 3조9천억원은 국내 휘발유가격 하락 및 폭설, 한파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월대비 3.1%, 전월대비 10.8% 각각 줄었다.
일반 음식점 카드승인실적 5조4천억원은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증가로 전년동월대비 17.7% 증가했으나 연말 기저효과로 전월대비 10.7% 감소했다.
그러나 의료기관의 카드승인실적은 질병관리본부의 독감유행 주의보 발령 등 전국적인 독감유행 영향으로 전월대비 8.8% 증가했다.
카드 종류별 승인실적은 신용카드 36조2천억원(84.0%), 체크카드 6조8천억원(15.7%), 선불카드 2천억원(0.4%)을 기록했다.
전년동월대비 체크카드 8%, 신용카드 6.1% 증가로 이용금액 증가세는 둔화되고 있으나 체크카드는 여전히 신용카드에 비해 높은 증가율을 지속하고 있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평균결제금액은 각각 6만3967원, 2만9930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신용카드는 6.2%, 체크카드는 21% 감소하여 소액화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