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농협·부산·전북銀, BIS 자기자본비율 하락-조세일보모바일

은행의 건전성을 나타내는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지난해 올랐지만 외환, NH농협, 부산, 전북은행 등 일부는 하락했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BIS 자기자본비율(바젤2 기준) 및 기본자기자본(Tier1) 비율은 각각 14.30%, 11.13%를 기록했다.

1년 전과 비교해 각각 0.34%포인트, 0.04%포인트 상승했다.

하지만 지난해 9월과 비교하면 0.22%포인트, 0.02%포인트씩 하락했다.

BIS 자기자본비율이 오른 것은 대출 증가가 둔화되고 위험 가중 자산의 증가 폭이 축소된 가운데, 은행들이 11조5000억원의 후순위채(변제 순위가 가장 늦은 채권) 발행을 했기 때문이다.

쌍용건설의 자본 잠식으로 은행들의 당기순이익은 당초 예상보다 적은 8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권창우 은행감독국 건전경영팀장은 "유럽 재정 위기 장기화 및 경제성장률 전망의 하락 등 국내외 금융 상황에 부정적인 요인들이 있어, 자본 적정성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외환·농협·부산·전북銀, BIS 자기자본비율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