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윈도우 폰 생산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것은 윈도우 모바일 OS(운영체제)가 시장점유율이 높아지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13일(현지시간) IT전문 미디어인 올씽D는 부티크 리서치 하우스인 디트윌러 펜톤의 견해를 인용 “삼성이 윈도우폰 개발에 소극적인 이유는 윈도우 모바일 OS(운영체제)의 시장침투를 늦추려는 계략”이라고 말했다.
또한 삼성과의 공동 협력은 삼성의 자체 모바일 OS인 타이젠 개발을 가속화함으로써 윈도우 OS에 장애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최고 강자인 삼성이 윈도우 폰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증거는 없으며 장기적인 비전 또한 전혀 제시하지 않고 있다.
삼성의 첫 윈도우8 기반 폰인 아티브 오디세이는 시장에 간보기용으로만 제공하고 본래 의도했어야할 시장에의 접근을 위한 어떤 특별한 행동이나 마케팅 활동도 하지 않고 있다.
디트윌러 펜톤의 제프 존스턴 애널리스트는 삼성이 아티브를 제공하고 있는 버라이즌에서 겨우 명맥만을 유지하고 있을 뿐 판매 촉진을 위한 어떤 행동도 하지 않고 있다며 뭔가 이상한 일이라고 말했다.
펜톤은 삼성이 윈도우8의 시장 점유율이 커지는 것을 원치 않고 인텔과 협력 하에 개발 중인 타이젠을 안드로이드, iOS에 이어 3번째 OS가 되기를 원하고 있기 때문에 윈도우 OS가 커지는데 노력을 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경제이론가인 존스턴은 “삼성이 윈도우8 OS의 채택을 방해하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서 MS(마이크로소프트)의 스마트폰 자원을 의도적으로 집어 삼키고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삼성은 MS로부터 광범위한 기술적 지원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삼성이 윈도우 플랫폼이 시장에서 성공하는 것에 관심을 보여주는 어떠한 증거도 찾을 수 없다”고 덧 붙였다.
삼성이 이러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당연하다. 삼성은 적극적으로 또 공개적으로 안드로이드로부터의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타이젠 개발이 그 핵심이다.
펜톤은 “삼성은 윈도우 OS가 시장에서 주도력을 행사하게 될 경우 개발 중에 있는 타이젠이 시장에서 설자리를 잃고 현재와 같은 상황을 벗어나지 못하게 것을 우려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