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를 위해 보석금을 마련하려 아기를 팔려다
체포된 비정한 엄마와 아기 <사진: 미러온라인>
남자친구를 위해 아기를 판매하려던 여자가 경찰에 체포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났다.
13일(현지시간) 미러 온라인의 보도에 따르면 교도소에 간 남자 친구의 보석금을 마련하기 위해 자신의 두 아이를 페이스 북에 매물로 올렸던 엄마가 아동인신매매혐의로 체포되었다.
경찰은 미국 오클라호마 살리소에 거주 중인 두 아이의 엄마인 22세의 미스티 반혼이라는 여성이 10개월과 2세된 자신의 아기를 1000달러와 4000달러에 각각 팔겠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린 것을 사용자의 신고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페이스북에 "판매 중! 번혼 아이들 값으로 5000달러 원함"이라는 글과 함께 “살리소에서 단지 30분 거리에 있으며 1000달러만 주면 나의 물건들을 영원히 넘겨 주겠다”고 게시했다.
이 사건은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페이스북 사용자가 구매자로 가장해 접촉한 후 살리소 경찰당국에 신고해 미수에 그쳤다. 판매를 시도한 번혼은 어린이 인신매매 혐의로 체포되어 수감되었으며 4만 달러의 보석금 예치 명령을 받았다.
두 아이는 현재 미국 국토안보부의 보호처로 인계되어 보호 중이라고 경찰이 밝혔다. 한편 주민들은 "번혼의 남자친구가 어떤 혐의로 수감되었는지 모른다"며 "목적이 무엇이든 돈을 위해 아이들 판매하려한 행위가 경악스럽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