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값 11억원, 빚 5억6000만원…총 재산 6억3800만원
박근혜 정부 첫 국세청장 내정자의 재산 보유액은 과연 어느 정도일까.
고위공직자 재산은 장기간 공직생활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것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특히 본인 소득에 맞는 적정한 세금을 냈는지 여부와 함께, 급여 외의 또 다른 소득원이 있는지 알아보는 척도가 되기 때문에 도덕성 검증의 한 방편으로 중요시되고 있다.
지난해 8월 발표된 공직자 재산변동 현황에 따르면 김덕중 국세청장 내정자는 중부지방국세청장 임명 당시 총 6억3820만2000원으로 재산금액을 신고했다.
재산 대부분은 본인 명의의 아파트와 전세권(임차권)으로, 구체적으로 경기도 안양시에 소재한 158.91㎡(48평형)짜리 아파트(6억9200만원)와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에 소재한 155.85㎡ 크기의 아파트 전세권(3억8000만원)을 보유하고 있었다.
또한 모친 명의의 경기도 의왕시 소재 아파트(37.20㎡) 전세권 4000만원 상당도 재산으로 신고했다.
자동차는 배우자 명의의 2000년식 매그너스(338만원), 2007년식 뉴SM5(1651만원) 등 2대를 소유하고 있었으며, 예금은 본인(1616만원), 배우자(3258만원)의 예금액을 합쳐 4875만원을 신고했다.
토지는 본인 고향인 대전시에 소재한 임야 7.835㎡(서구 원정동 산 56-2번지, 실거래가 2091만9000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땅은 선친으로부터 상속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채무금액은 총 5억6335만9000원으로, 구체적으로 금융사 대출액(1억3335만9000원)과 안양시 소재 본인 명의 아파트에 대한 임대채무(4억3000만원)가 전부라고 신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