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현 신임 금융감독원장 내정자(사진)가 향후 금융 감독 정책과 관련해 각오를 밝혔다.
15일 새 금감원장으로 내정된 최수현 수석부원장은 "전임 원장이 수행해 온 금융 관련 현안들을 포함해 금감원이 본연의 업무를 차질 없이 수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금감원이 신뢰를 회복하고 혁신을 가속화해 서민과 소비자가 중심이 되는 금융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권혁세 금감원장이 사의를 밝히자 금융위원회는 최수현 수석부원장을 차기 금감원장 후보로 추천했다.
금감원장은 금융위원장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며, 현재 금융위원장이 공석인 관계로 추경호 부위원장이 이를 맡았다.
오는 18일 신제윤 금융위원장 내정자의 인사 청문회가 끝나면 금융위원장 및 금감원장의 대통령 임명 절차가 공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금감원장은 인사 청문회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최수현 내정자는 1955년, 충남 예산 출생으로 서울고등학교, 서울대학교 생물교육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 석사, 중앙대 대학원 정책학박사를 졸업했다.
행정 고시 25회 합격 후 재무부 국고국, 국제부흥개발은행(World Bank), 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수석실 행정관, 금융위원회 기획조정관,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장,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을 역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