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지지율…새누리 47.4%, 민주 24.4%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소폭 상승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취임 3주차 국정수행 지지도를 묻는 3월 둘째주 주간 집계에서 지지율은 전주보다 0.9%p 상승한 51.3%로 나타났다.
지난 11일 인사청문회를 마친 13개 부처 장관 내정자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새 정부 첫 국무회의를 개최하는 등 국회에서의 정부조직법 처리 지연 탓만 하지 않고 청와대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진행하면서 국정을 수행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박 대통령이 향후 국정수행을 잘할 것이라는 국정수행 전망치도 전주 대비 0.5%p 소폭 상승해 64.0%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4.4%, 잘 못할 것 같다는 부정적인 전망은 24.3%로 1.4%p 하락했다.
정부조직법 협상이 난항을 벌이는 가운데 정당지지율은 새누리당이 0.9%p 하락한 47.4%를, 민주통합당은 4.4%p 하락한 24.4%를 보였다. 양 당간 격차가 벌어지며 새누리당 지지율이 민주당의 두 배에 이르는 모습이다. 통합진보당은 2.2%, 진보정의당은 1.5%의 지지를 얻었다.
지난 주말 이뤄진 조직개편안의 극적 타결과 현오석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 내정자, 김병관 국방부 장관 내정자의 임명 여부 등의 이슈가 내주 박 대통령과 정당 지지도에 변화를 가져올 변수로 전망된다.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2.0%p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