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부펀드를 활성화시켜 한국의 경제성장 잠재력을 확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손도일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국부전쟁시대 국가투자전략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우리나라 자본시장의 규모와 건전성을 키우기 위해 국부펀드(SWF)의 확충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부펀드는 정부 자산을 운영하며 정부에 의해 직접적으로 소유되는 기관으로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아랍에미리트와 중국, 노르웨이 등이 약 5000억달러의 국부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손 변호사는 "공기업과의 동반투자에도 힘써야 한다"며 "공기업은 실물부분에 있어서는 한국투자공사나 국민연금보다 더 많은 경험이 있어 국민연금이나 KIC를 재무적 투자자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인천공항과 같은 공기업 민영화에도 국부펀드를 참여시켜 논란 불식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손 변호사는 국가적컨트롤 타워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가장 먼저 국부펀드를 운영할 국가적 컨트롤 타워가 필요하다"며 "콘트롤타워를 설치해 전 세계적으로 운용되고 있는 국부펀드, 주요 사모펀드와 헤지펀드의 동향을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