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라조 베르마와 나란히 포즈를 취한 5형제 남편들 < 사진:인디아타임즈 >
인도의 한 마을에서 선사시대에서나 있을 법한 기괴한 결혼식을 올리는 풍습이 세상을 놀라게 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인디아 타임즈에 따르면 라조 베르마로 알려진 21세의 여인은 한 방에서 5형제와 섞여서 살며 매일 번갈아 가며 밤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젊은 인도 여성은 모두 5형제들을 대상으로 결혼을 했으며 18개월 된 아들을 두고 있지만 누구의 아들인지 알려고도 하지 않는다고 했다.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데라둔 행정구에 거주하는 이들은 여러 형제가 한 여자를 공유하는 마을의 전통에 따라 결혼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처음에는 조금 어색했지만 지금은 그 형제들 중 어느 한사람을 특별히 선호하지는 않는다”면서 “다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 여인은 4년전 힌두교의 전통에 따라 첫 번째 남편인 구두와 결혼 했으며 차레로 32세의 배쥬, 28세의 산트 람, 26세의 고팔 그리고 최근 남자의 형제 중 하나인 19세의 대네쉬와 결혼했다.
유일한 공식 배우자인 첫 남편 구두는 “우리 모두는 그녀와 잠자리를 같이 하지만 나는 질투를 하지 않는다”면서 “대가족을 이루고 사는 것에 행복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러한 결혼 풍습은 고대 힌두교에 있기는 하지만 최근 인도에서 이러한 경향은 사라지고 없고 극히 일부에서만 관찰되고 있다. 보통 일부다처제는 한 명의 여성이 2명 이상의 남편과 결혼하는 형태지만 남편의 형제들과 결혼하는 것은 극히 드문 경우다.
라조는 그녀의 어머니가 3명의 형제와 결혼한 적이 있기에 자신도 남편의 다른 형제들과 결혼을 할 것이라는 사실을 기대하고 결혼을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그녀는 “우리는 서로 번갈아 가며 잠자리를 한다”면서 “침대는 필요 없고 그냥 바닥에 담요만 있으면 된다”고 말했다.
또한 “나는 이 세상 어떤 아내보다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