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 홈플러스 매장에서 CJ제일제당 건강기능식품을 살펴보고 있다, CJ제일제당 제공
CJ제일제당은 건강기능식품의 영업·마케팅 강화와 함께 신규 판로 확대에 본격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기존에 진출해 있는 대형마트, 헬스&뷰티 스토어 등에 대한 건강기능식품 영업 및 마케팅 강화는 물론 편의점 등 신규 오프라인 매장에도 적극 진출한다는 복안이다.
제일제당은 최근 성인 건강기능식품인 ‘뉴트리베이스 멀티비타민 미네랄’과 ‘뉴트리베이스 오메가3 케어’를 대형마트에 출시했다. 기존 주력 판매처인 온라인, 홈쇼핑이 아닌 대형마트에 출시한 것은 이례적으로 어디서든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실제로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에서 판매된 건강기능식품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80%나 성장했으며 대형마트 판매 품목 수도 20여종에서 현재 30종까지 확대했다.
헬스&뷰티 스토어인 올리브영에서도 상황은 비슷하다. 아직은 CJ제일제당 건강기능식품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크지 않지만 전년 대비 약 30% 성장하는 등 매년 고성장을 보이고 있어 기대가 크다. 대표 제품으로 먹는 화장품 ‘이너비’와 몸매관리를 위한 다이어트 브랜드 ‘팻다운’을 꼽을 수 있다.
또한 CJ제일제당은 편의점과 같은 신규 유통망에도 진출했다. 지난 2월 GS25와의 협업을 통해 ‘팻다운’, 물에 타 마시는 비타민 ‘워터엔’ 등 7종의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편의점 특성을 반영해 간편하게 마시기 좋은 음료타입 건강기능식품을 주력제품으로 구성했다.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점포의 대표가 건강기능식품 교육을 이수한 후 점포 소재지 시·군·구청에 판매자 등록을 해야 하는 등 조건이 까다로와 이번 GS25 판매가 향후 건강기능식품 유통채널 확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CJ제일제당 건강식품사업부 김형기 상무는 “힐링 열풍으로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소비자 관심과 니즈가 커져 쉽게 여러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유통채널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며 “품목을 다양화해 비타민, 미네랄 등 일반 건강기능식품은 물론 전립선 건강을 위한 ‘전립소’, 여성배뇨건강을 위한 ‘요로소’ 등 맞춤형 건강기능식품까지 오프라인 판매를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