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 협업으로 현장 애로 해결해야"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창의적 협업을 통해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산업통상부와 중소기업청 업무보고에서다.
박 대통령은 이날 각 부처와 기관의 업무보고와 토론을 마친 뒤 "산업부와 중기청은 기업과 정책이 만나는 최접점의 현장에 있다"면서 "부처 간 칸막이는 물론이고 부처 내 산업·통상·에너지 관련 부서간 화학적 결합이 속히 이뤄지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중소기업청의 조직개편에 대해 "중소기업을 창조경제의 주역으로 육성하겠다는 새 정부의 의지가 담긴 것"이라며 "구구팔팔로 대표되는 우리 중소기업들이 새 정부의 정책에 기대를 걸고 있으니 더 분발해 달라"고 말했다.
구구팔팔(9988)이란 우리나라 전체 기업의 99%를 중소기업이 차지하고 있고, 전체 고용의 88%를 중소기업이 담당하고 있다는 뜻이다.
박 대통령은 이어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특허청의 역할과 에너지 분야에 대한 대책 마련도 강조했다.
그는 원전 점검과 재가동 여부 결정과 관련 "그 어느 것 하나 국민의 공감대가 없이는 추진하기가 어렵다"면서 "투명하게 정보를 공유하고 현실을 설명하는 노력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최근 출간된 외국 학자의 책을 보면 남을 기쁘게 하는 타희력이 자신의 경쟁력이 되고 성공의 지름길이 된다"면서 "정부 역시 국민을 행복하고 기쁘게 하는 것이 정부의 경쟁력으로 이어진다"며 공무원들의 서비스 정신과 책임감을 거듭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