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우분투와 공동으로 리눅스에 기반한 자신만의 운영체제(OS) 개발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4일(현지시간) IT전문 보도매체인 일렉트로닉스위클리 닷컴은 중국 정부기관과 중국 소프트웨어 및 통합 칩 추진 센터(CSIP)는 표준화된 운영체제를 구축하는데 캐노니컬社의 우분투 운영체제를 선택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현재 국가의 개방 운영체제로 우분투로 표준화 작업을 하고 있으며 오픈 소스 기반의 소프트웨어를 장려하기 위한 5개년 계획을 세우고 중국내에서의 개방형 운영체제 생태계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CSIP와 캐노니컬, 중국 국방기술대학(NUDT)은 베이징에 ‘CCN 오픈 소스 혁신 공동연구소’를 설립하고 중국 환경에 적합한 개인용 컴퓨터와 클라우드용 우분투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캐노니컬 社의 최고경영자인 제인 실버는 “통합 칩 추진센터 및 캐노니컬 그리고 국방기술대학 3자는 개인용 기기와 클라우드에 고급 리눅스를 채택하기 위한 광범위한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다”고 말했다.
초기 작업은 중국시장에 특화된 개인 컴퓨터용 우분투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시키는데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
한편 개발될 새로운 버전의 이름은 우분투 ‘키린’으로 올해 4월 우분투의 글로벌 출시와 동시에 출시 후 개인용 컴퓨터 뿐 아니라 다른 기기용 플랫폼으로 적용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우분투 및 캐노니컬의 설립자인 마크 셔틀워스는 “우분투 키린의 공개는 중국의 공개 소프트웨어를 전 세계 우분투 세계 속으로 끌어들이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우분투 키린은 단순한 언어의 현지화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중국시장에 맞는 기능과 응용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는 의미를 내포하는 것으로 중국어 입력 방법과 달력을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중국용 운용체제를 의미한다,
연구소의 대변인은 “중국은 이를 통해 안드로이드 일변도인 운영체제 지배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운영체제를 구축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희망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