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회사의 주택담보대출 연체율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가계대출 중 보험계약담보대출, 신용대출 그리고 기업대출 모두 연체율이 하락하는 추세에 있으나 유독 주택담보대출만은 연체율이 높아지고 있다.
주택담보대출의 연체율은 지난 2012년 1월말 0.48%, 3월말 0.54%, 9월말 0.68%, 12월말 0.73% 등으로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올해 1월말 보험회사의 대출채권 잔액은 112조 9천억원이며 이중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23조 3천억원이다.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전월대비 0.5% 1074억원 증가했으며 이러한 추세가 고착화 될 경우 보험사 자산의 건전성에도 빨간불이 켜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부동산 PF대출은 연체율이 6.85%로서 제일 높고 중소기업대출도 1.97%로서 높은 연체율을 보이고 있다. 중소기업 대출잔액은 지난 1월말 현재 23조 5천억원에 이르고 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보험권 전체 대출채권의 건전성 지표는 안정적인 수준이나 연체율이 전월 대비 다소 상승하고 있어 건전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