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IHS iS
26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인 IHS iSuppli는 이동 전화용 소형 아몰레드(AMOLED) 시장의 복합 성장률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 동안 26%에 이를 전망이라고 밝혔다.
올해 AMOLED 출하량은 1억9500만장에 달하고 2017년에는 4억4700만장까지 늘어나고 이에 따라 올해 7.9%에서 2017년에는 15.2%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를 대표하는 4인치 내외의 AMOLED의 시장 점유율은 올해 23%에서 2017년에는 24.4%로 시장이 확장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AMOLED 시장의 성장은 다른 디스플레이가 대형 위주로 성장하는데 반해 소형위주로 성장함을 말하며 삼성을 제외한 다른 주요제조 업체(애플, HTC, LG 등)은 AMOLED 디스플레이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삼성은 갤럭시S3에 사용된 AMOLED의 해상도를 WGGA급인 1280×768 해상도에서 갤럭시S4에서는 풀HD급인 1920×1080으로 업그레이드 시켰으며 이는 다른 기기 제조업체들과의 분명한 차별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삼성은 자사의 스마트폰과 다른 기기들에 풀HD AMOLED 디스플레이를 사용하지만 다른 휴대기기 제조업체들을 박막트렌지스터 액정(TFT-LCD) 방식의 디스플레이를 사용한다.
현재 고해상도 단말기용 디스플레이 시장은 저온 폴리 실리콘 TFT-LCD가 주도하고 있다.
AMOLED는 아직도 충분한 디스플레이의 밝기를 확보하면서 기존의 정밀 금속 마스크 공정을 사용하여 인치당 300픽셀까지 화소밀도를 높이는 데는 한계를 가지고 있으며 전력소모를 줄이기에도 어려움이 있다.
한편 삼성 디스플레이는 기존 정밀 금속 마스크 공정에 추가로 새로운 2가지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AMOLED의 인치당 픽셀수를 400으로 향상시킬 수 있었으며 갤럭시S4에 풀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수 있었다.
삼성전자가 풀HD급 AMOLED를 공급하는 것은 업계에서는 초유의 일이기는 하지만 시장의 지배적 방식인 TFT-LCD방식의 디스플레이와 경쟁을 위해서는 재료의 수명, 색상균형과 제한된 공급업체 등의 문제를 선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